평택 삼성반도체 노가다 출퇴근 후기와 하루일과

삼성반도체 현장에서의 하루 일과

안녕하세요 프로일꾼입니다. 오늘은 평택 삼성반도체 건설현장 출퇴근 후기와 하루일과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평택 삼성반도체 건설현장에서는 하루에 몇만 명의 인원이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인원이 한 시간에 몰려 사고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출근시간을 아침 6시, 7시, 8시로 나눠놨습니다. 일과는 업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동일하게 이루어집니다. 저는 07시 출근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07시 출근 기준으로 작성하겠습니다.

 

아침 TBM(Tool Box Meeting)

먼저 아침 tbm이 07:00 시작됩니다. 이때 아침체조와 tbm을 시작합니다. tbm이 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tbm은 tool box meeting의 줄임말입니다. 이는 작업 전에 복장을 잘 갖췄는지 확인하고 오늘의 작업예정, 절차, 안전의 확인, 유의사항 등에 대하여 작업업 팀원들이 협의하는 것, 작업자들이 공구함을 둘러싸고 협의한다고해서 이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이때 출근서류에 서명을 합니다 이 서류는 퇴근 시 또 서명을 해야 하고 출퇴근을 이 서류로 체크하기 때문에 임금을 받는데 자잘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잘 기억하고 계셔야 합니다. 

 

작업준비

체조와 TBM을 마치면 07:20~07:30분쯤이 됩니다. 이때 필요한 공구들을 가지고 본인팀의 작업구역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tbm을 작업구역에서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작업구역으로 이동을 완료했으면 작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세팅을 해주면 됩니다. 

 

오전 작업시작

작업 세팅이 완료된 경우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본인팀이 맡은 구역에 대해 이해하고 직종에 따라 다르지만 이때부터 보통 10시 40~50분까지 작업을 하고 나머지 10~20분 동안 작업구역을 정리해 주고 점심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중간중간 화장실이 급하거나 할때 팀원과 협의하여 다녀오면 됩니다.

 

점심시간

점심시간은 보통 11시에 시작됩니다. 삼성현장의 점심시간은 2시간입니다. 오후 작업시간이 13시 이므로 점심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보통 밥은 현장내부 포세카에서 먹거나 현장외부 식당을 이용하는 경우 두 가지로 나눠집니다. 현장 외부 식당을 이용하는 경우 외부식당에서 점심시간에 맞춰 버스를 지원해 줘 버스르 타고 식당으로 이동해 식사 후 버스를 타고 다시 현장으로 들어오는데 이경우 현장내부에서 식사를 하는 것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기 때문에 휴식시간이 조금 줄어들 수 있습니다.

 

오후 작업시작

오후 작업은 13시에 시작합니다. 오전 작업구역이 마무리가 안된 상태라면 오전 작업구역에 가서 동일하게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렇게 16시 40분~50분까지 작업이 진행 되며 연장이나 야간근무가 없는 경우는 17시에 퇴근을 하므로 16시 40분 정도부터 작업 정리를 하고 퇴근서류에 서명을 하고 17시에 게이트에서 퇴근카드를 찍고 퇴근을 하시면 됩니다. 오후까지 작업을 하고 퇴근을 하는 경우 1 공수가 인정됩니다. 여기서 1 공수는 근로계약서에 계약한 하루의 일당입니다

 

연장근무

연장근무는 17시~19시까지 진행됩니다. 이런 경우 쉬는 시간 없이 진행이 되며 볼일이 급한 경우 팀원끼리 얘기해 번갈아서  화장실에 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18시 40분 정도부터 퇴근준비를 하며 퇴근서류에 서명을 하고 19시에 맞춰 게이트에서 퇴근을 하시면 됩니다. 19시까지 연장작업을 하는 경우  0.5 공수를 더 받게 되어 1.5 공수를 받게됩니다. 예를들어 14만원에 일당계약을 하신경우 연장작업을해 1.5공수를 받게 될 경우 14만 원 x1.5 공수 = 21만 원 의 금액을 받게 되는 겁니다. 

 

야간근무

야간근무를 하는 경우 17시에 식사를 하게 됩니다. 이때 18시까지 식사 시간을 가지게 되며 18시에 다시 작업에 투입하게 됩니다. 작업 투입 시 22시까지 작업을 하게 되며 21시 40분 정도에 마무리를 하고 퇴근서류에 서명을 하고 22시에 맞춰 게이트에서 퇴근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22시까지 야간작업을 하는 경우 1 공수를 더 받게 되어 2 공수를 받게 됩니다. 위 연장작업에 게시한 글과 같이 하루 일당의 2배를 벌게 되므로 몸은 힘들지만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오늘은 삼성반도체 현장에서 근로 시 하루일과에 대해서 작성해 보았습니다. 선배님들께서는 잘못된 부분이 있을 시 댓글에 첨언해 주시면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